오클라호마 유학(Study in US, life in US)

미국 이민 비자 신체검사, 인터뷰, 영주권 비자, 그리고 해외 이주비 송금까지의 짧고도 긴 여정 본문

미국 비자(US Visa)

미국 이민 비자 신체검사, 인터뷰, 영주권 비자, 그리고 해외 이주비 송금까지의 짧고도 긴 여정

오클 소피아 하미(OKlahoma Michelle) 2023. 2. 2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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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비자를 신청하고 오랜 기다림(코로나 영향)끝에 드뎌 20214 10일 인터뷰 통지 이메일이 날아 왔습니다. 인터뷰 날짜는 5 28. 신체검사 지정 병원이 서울과 부산에만 있다 보니 전주에 사는 저는 두 지역중 한 곳을 선택해야 했어요. 여의도 성*병원이 가장 저렴해서 인터넷으로 예약 후 4 14일 신체검사를 했습니다. 예약 시간은 10시반인데 전주에서 4시반에 출발했더니 8시 조금 넘어서 도착을 했죠. 이제부터 어찌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그냥 말이나 해보자 하고 담당 간호사에게 얘기했더니 기다려 보라고 하더군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로 신체검사를 했어요. 일반 병원에서 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 없는 검사를 꼭 서울까지 와서 받아야하나 약간 어이없어 하면서 피검사 등등 필요한 검사를 하고 대사관에 보낼 사진도 한 장 간호사가 찍더군요. 마스크 자국 가득한 얼굴로 v하고 한 장! 모든 검사를 끝내고 아래층으로 내려와 분명히 옛날에 맞았을 테지만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는 이유로 MMR등 백신을 3가지나 한꺼번에 양쪽 팔에 맞았어요. 옛날에는 신체검사 결과를 보내면 절대 개봉하지 않고 대사관에 가지고 갔어야 한다는데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대사관에 인터넷으로 전송되니까 그냥 가면 된다더군요.

5 28일 인터뷰 날 아침, 미국 대사관에 도착 후 2층에서 여권에 나중에 돌려 받을 주소를 등록한 바코드를 붙여 주고 비자용 사진 두 장 작은 봉투에 담아 여권에 클립으로 꽂은 후, 인터뷰 시 준비할 사항 등을 적은 종이를 받고 3층으로 올라가라고 하더군요. 3층에 가서 대기하고 있으면 한국 직원 분이 이름을 부르고 필요한 서류를 제대로 가지고 왔는지 미리 체크를 하더군요. 유의할 점은 기본, 가족관계, 혼인관계증명서 같은 경우 반드시 원본이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민원 24에서 발급 받으면 됩니다. 반드시 칼라로 출력하세요. 저는 흑백으로 가지고 갔다가 다시 서류를 발급 받아야만 했습니다. 영사와 인터뷰를 하는데 NVC에 올린 자료와 같은 내용이면 지금 나가서 관련 서류들을 동사무소 같은 곳에서 발급 받아서 제출하면 바로 처리해 주겠다며 여권은 그냥 자기가 가져간다고 얼른 서류 발급 받아서 305창구에 제출하라고 하더군요. 서둘러 주변에 동사무소를 찾아서 부랴부랴 서류를 떼서 제출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대사관 바로 근처에 종로구청이 있었어요. 괜히 열심히 뛰어 다니느라 비오는데 식은 땀을 줄줄 흘리고 다닌 생각을 하면 지금도 참 한심하네요. 정리하자면 기본, 가족관계, 혼인관계증명서는 반드시  원본 서류를 지참해야지 복사본을 가지고 가면 절대 안돼요. 공증은 안해도 되고 원본과 영문 번역본만 있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비싸게 공증까지 받을 필요는 없는 듯해요. NVC에 올린 모든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 i-864나 인컴자료, w2등등도 꼭 가지고 가야해요. 그것들은 복사본도 OK. 공증은 필요치 않다고 적혀 있는데 정말 공증 여부는 안보더라고요.

62일 비자 받고 65일 바로 비행기 타고 미국으로 슝슝.

다른 분들이 세컨더리 룸에 관한 얘기를 많이 써 놓으신 걸 본 적이 있어서 착륙 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는데 입국 심사 하는 직원이 영주권 주소가 맞냐고 물어보고 비자 옆면에 도장을 탁 찍더니 다 됐다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이민국 오피서를 안만나도 되냐 세컨더리룸에 안가느냐? 하고 물었더니 다 된거라고 통과하라고 하더군요. 가서 기다리면 영주권과 SSN카드가 곧 도착할거라면서. 미국에 오면서 이렇게 일처리가 빠른 경우는 처음 봐서 많이 당황했지만 예전과는 달리 정말 빠른 일처리에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도착 후 월요일에 바로 뱅크오브어메리카 계좌도 만들었는데 일단은 non-resident자격으로 만들었으니 나중에 영주권과 ssn카드가 오면 은행에 다시 들러 업데이트를 하라고 했어요. 미국 오기 전 세무서에서 해외이주비 자금출처 확인서(10만불이상 송금시 필요)를 발급 받고 신*은행을 거래외국환 은행으로 지정하고 왔는데 미국 계좌를 만들자 마자 신*은행 글로벌외환센터에(*은행 인터넷뱅킹에 접속 후 상단의 금융서비스-기타금융-글로벌외환센터) 가입하고 가지고 온 070 인터넷 전화를 연락 전화번호로 입력했더니 한국시간으로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전화가 왔어요. 여러가지 기본 정보를 확인 후 해외 이주비 송금을 도와줘서 해외이주비 송금까지 끝냈답니다. 온 지 이틀 만에 많은 일들을 일사천리로 처리하고 나니 바쁘고 정신 없는 시간들이었지만 새로운 정보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마음이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해외이주신고는 영주권 원본을 들고 가야 합니다. 당시 저는 달라스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던 둘째 아이 집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오클라호마에 있는 큰 아들 집으로 영주권 주소를 해놔서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영주권이 도착하자 마자 큰 아이가 우체국으로 달려가 특송 서비스로 11불인지 얼만지 내고 보내줬는데 한국 등기처럼 싸인 받고 확인하는 서비스에요. 하지만 미국은 미국. 그냥 우편함에 툭 던져 놓고 갔더라고요. 드디어 받아 든 영주권을 가지고 달라스 사무소에서 해외이주신고를 했어요. 해외이주확인서도 한 장 발급해 주더군요. 이제 한국에서 사용하던 주민등록증은 더 이상 사용 불가능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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