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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유학(Study in US, life in US)
오클라호마 유학기 본문
자녀동반 미국 대학원 유학 준비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유학생활은 정보가 생명인데 누가 자세히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답답할 때가 많으시죠?
무엇을 어떤 순서로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제 오클라호마 석사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유용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2008년 12월 26일 새벽 3시 30분! 전주에서 인천까지 리무진을 타기 위해 출발하는 것으로 제 파란만장한 유학 길은 시작 되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짐과 옷들을 챙겨 오기 위해서 두 아들과 남편 그리고 저 모두 겨울 점퍼를 안에 입고 그 위에 또 두꺼운 오리털 점퍼를 걸쳐 입고 목도리를 두르고 무거운 이민 가방 8개를- 당시에는 부치는 수하물이1인당 2개까지였거든요- 질질 끌고 전주에서 리무진을 탈 때 까지만 해도 미국에 진짜 가는 걸까 라는 어리석은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아이들은 옷이 거추장스럽다고 징징거리는데 못들은 척 했어요.
인천-도쿄 나리타 -달라스-오클라호마로 오는 AA항공을 이용했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고통스러운 경험은 처음이었다는 작은 아이의 넋두리에 마음이 많이 아팠지요. 돈 좀 아끼려다 아이들을 너무 고생시키는 것 같아서...
인천에서 발권할때 보딩패스 연결이 잘 안돼서 달라스에 가서 다시 보딩패스를 받던지 나리타에 가서 확인해 보라는 여직원의 말을 듣고 나리타공항에 내리자마자 AA항공사를 찾는데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일본사람들 영어 정말 못하더군요.
물어보려고만 하면 어찌나 정색을 하고 손을 내두르면서 영어를 못한다고 하던지..
우여곡절끝에 aa항공카운터를 찾아서 무사히 보딩패스를 받아서 달라스에 도착했지요.
헉!
겹겹이 껴입은 우리와는 대조적으로 그 사람들은 모두 반팔?
아이고 창피해라. 날씨는 또 왜 이렇게 더운지.. 미국 날씨는 참 변덕스러워요.지난 1월에도 갱신한 여권 찾으러 달라스에 갔는데 사람들 모두 반팔 입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몇 일 후에 눈폭풍이 와서 차들이 스케이트 타듯이 미끄러지는 장면을 TV에서 봤어요. 하루에도 여름과 겨울이 왔다 갔다 하는 곳이 미국 땅이지요.
달라스 공항에 도착하여 세관에서 짐 검사를 하는데 생각보다 엄청 까다롭게 굴더군요. 지금이라면 그렇게 많은 짐을 가져오지는 않았을 거에요.
어지간한 것을 현지 조달 가능하니까 짐은 가능한 적게 가져 오세요. H-mart가 근처에 있는 곳이라면 정말 아무 것도 안가지고 오셔도 될 정도에요. 심지어 얼마전에는 월마트에서 동태랑 꽃게도 구입했어요. 크레스트란 곳에서 메기도 사와서 매운탕도 끓여 먹었죠. 코스트코에서도 한국 음식 많이 팔고요. 저 사는 곳에선 한국마트들 몇 개와 베트남 마트도 있어요. 작은 아들이 달라스에 살 때는 근처에 H-mart가 있어서 아구찜까지도 해먹었었는데 여기 오클라호마에서는 미나리 구하기가 어려워서 못해 먹고 있지요.
다시 옛날 얘기로 돌아가서 한국에서부터 장장 20여시간만에 오클라호마 윌라저스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는데 짐 하나가 분실됐어요. 그런 경우 걱정마세요. 택에 주소 써 놓으면 하루 이틀 새에 짐 오더라고요. 비몽사몽 시차 적응도 안된 상태로 미리 인터넷으로 작업 해 놓은 아파트에 가서 계약서에 싸인하고 열쇠 받고 집 안으로 들어 갔지요. 온통 카페트로 이루어진 집 안이 너무 낯설고 여기에서 남편 없이 2년 넘게 아이들을 돌보면서 살아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그 날 밤엔 피곤한데도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죠. 용감한건지, 무모한건지 일단 일은 저질렀으니 어떻게든 해보자 하는 다짐을 하면서 그 다음 날부터 그야말로 강행군을 해야 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기억을 되살려 가면서 저의 유학 생활을 얘기해 볼께요.
l 먼저 유학 전 준비 사항
1. 학교 선정-
먼저, 어떤 학교에서 공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저는 입학 요건, 제가 원하는 전공, 생활비, 날씨, 학비 등을 고려하여 오클라호마에 있는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로 정했습니다. 제 전공은 Bilingual Education-Bilingual Education/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M.Ed.인데요. 흔히 한국에서 말하는 테솔 대학원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대략 살펴볼까요?
먼저 UCO라고 구글에 치면 대학 홈페이지가 안내됩니다. 그 중에 저희가 궁금한건 Admissions & Aid 부분이죠
그 부분을 눌러보면 하단에 international students 에 관한 안내가 보여요. 그 부분을 누르면 Undergraduate admissions 인지 Graduate admissions 인지 고르게 되어 있네요. https://www.uco.edu/student-resources/oga/international-admissions/graduate 로 모든 과정 다 생략하고 위의 주소로 바로 가서 살펴봐도 좋겠네요. 현재
UCO 원서 마감일은 가을학기에 수업을 수강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6월 15일까지 내년 봄학기를 수강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10월 15일까지 신청하라고 되어 있네요. 제출서류는 영문성적증명서와 영문졸업증명서(해당 대학에 가면 다 알아서 발급해 줍니다.), 영어어학점수(TOEFL - 79 IBT (internet-based test) or 550 PBT (paper-based test) 혹은 IELTS - 6.5 이상), 재정증명서(은행에서 영문잔액증명서 발급 받으면 됩니다. 요새는 인터넷으로도 가능해요), 여권 앞면 복사본(사진 있는 부분) 정도네요. 다른 대학원에 비해 요구하는 토플 점수가 높지 않은 점, 그리고 GRE가 필요하지 않은 점 등이 저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른 대학들처럼 WES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죠. WES가 뭐냐구요? WES는 "World Education Services"의 약자로, 한국에서 얻은 학위나 학점을 외국에서 인정받기 위해 평가해주는 서비스로 WES를 이용하면 한국 대학교에서 받은 학위나 학점을 미국이나 전세계 많은 대학교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학교에서 해당 학위나 학점을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WE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WES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해야하며, 학위나 학점을 인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발급한 공식 성적 증명서나 학위 증명서, 번역본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2008년 당시에는 WES나 GRE에 대한 부담없이 토플만 준비하면 된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미국 교사 자격증을 신청하려면 WES를 받아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했지요. 다음 기회에 WES에 대해선 다시 설명하기로 하고요.
결론적으로 미국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교 선정을 하고 토플 준비를 하는 과정이 가장 먼저입니다. 생활비 저렴하면서 비교적 안전한 주로 오클라호마주를 선정하고 학비가 싸면서 GRE나 WES 필요 없는 학교를 고르니 UCO. 영어교사인 제 전공을 살리기 딱 좋은 테솔. 토플 준비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종합해 그 때 당시 참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2. 개인적으로 유학 적합 지역으로 추천하고 싶은 주
하지만 만약 지금 다시 유학 길에 오른다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텍사스로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자녀 동반 유학을 떠나는 부모 입장에서는 학비 저렴한 주가 최고지만 저처럼 아이가 귀국하지 않고 계속 유학을 원할 경우에는 1년만 살아도 그 주 거주자와 똑 같은 학비(in- state tuition)를 낼 수 있는 혜택을 주는 곳이 바로 텍사스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런 주들이 여러 주 있지만 직접 혜택을 받아보니 텍사스 주를 추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저희 큰 아이도 결국 오클라호마에서 in-state tuition을 냈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번의 거절과 어드바이저와의 면담 등을 하느라 마음 고생을 좀 했습니다. 둘째 아들은 오클라호마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텍사스 주에 있는 달라스로 대학 진학을 했는데 신세계가 열리더군요. ACT나 SAT 점수만 높으면 미국 학생 국제학생 상관없이 장학금 혜택을 동일하게 주더라고요. 1000불 이상의 장학금만 받으면 in-state tuition을 내게 해줘서 결국 둘째 아이는 한국 학비 정도로 저렴한 학비만 내고 학교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오클라호마에서 약대를 다니던 큰 아이는 그 사이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던 미국시민권자 여친과 결혼을 하고 영주권을 받은 후 졸업하고 약사가 되었지요. 이제는 두 아들 학비 걱정 끝났구나 하고 안심한 순간 의대에 원서를 넣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더군요. 설마 되겠어 하는 염려를 뒤로 하고 당당히 합격을 해내고 말았어요. 의대를 준비하던 시기에 아이가 생겨 주말에 파트타임 약사를 하면서 의대를 다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 하는 아들 내외를 위해 과감하게 명예퇴직을 하고 손녀를 돌보기 위해 머나먼 미국 땅으로 왔습니다. 그 사이 달라스에서 대학에 잘 다니던 둘째 아들도 형을 돕기 위해 다시 오클라호마 대학으로 편입을 했지요. 역시 in-state혜택을 받기 위해 매우 고생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큰 아들 집 근처에 집을 마련하고 손녀를 1년 넘게 돌보고 있어요. 의대 다니는 큰 아들내미의 만족도는 정말 높은데 공부할 양이 어마어마해서 날마다 거의 잠을 못 자고 공부 중입니다. 둘째 아들은 유학생 신분이라 의대 입학 자격이 안되어 피지컬 테라피라는 박사 과정 대학원에 입학도 했지요. 이대로라면 두 아들 모두 25년에 졸업을 하게 되는데 토끼랑 발 맞춰서 뛴다는 시골 구석에서 태어나 어려운 임용고시를 합격하고 교사가 되어 25년 넘게 근무하다가 머나먼 미국 땅까지 와서 두 아들 모두 박사를 만들고 손녀도 돌보고 있으니 나름 보람이 큽니다. 석사학위 2개 가진 nanny라고 농담도 가끔 해보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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