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맞춘 일화

다음은 아이 안경 맞추기!

급속도로 나빠진 아이 안경을 맞추기 위해 집 근처 안과에 갔었는데 예약하고 3주일 후에나 눈 검사를 할 수 있었어요.

한국처럼 하루에 해결되는 일은 절대 없는 느림보 미국사람들!!!

예약하러 하루, 검진 날짜까지 3주일, 검사하고 안경 맞춘 후 4일간 기다려 총 안경 하나 맞추는데 한 달 가까이 걸렸답니다.

 한국에서 안경 맞춘 경험을 한 외국인들이 한국은 한 시간 안에 안경이 완성된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자기 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짓말이라고 놀라워하는 유튜브를 본 적이 있는데 한국 사람들의 '빨리 빨리'가 그리워 지는 순간이 유학생활 내내 스멀스멀 올라올 때가 정말 많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미국에 오기 전 안경점에 들려 여분의 안경, 돋보기 등을 맞췄는데 그야말로 초스피드. 30분도 안걸려서 다 끝난 것 같아요. 세상에 서비스로 코 받침도 여러 개 주시고 안경 고치는 작은 드라이버까지 선물 받고 역쉬 한국이 최고야 하는 자부심이 뿜뿜 하는 순간이었죠. 반드시 안경 착용하시는 분들은 여분 안경 맞춰 오세요. 안 그럼 한 달 정도 답답한 시야로 살아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